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서번트증후군, 스토리, 연주곡

by 블링즈 2024. 8. 2.
반응형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할 일 없이 지내는 형이 어느 날 우연히 만나게 된 장애를 가진 동생을 돌보며 서로 성장해 가는 인간애를 그립니다. 이병헌의 연기도 뛰어나지만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진태 역을 맡은 박정민의 연기 특히 피아노를 연주하는 연기는 존경심마저 들 정도로 마음에 강한 여운을 남겼던 영화입니다. 본 글에서는 서번트증후군, 스토리, 그리고 연주곡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포스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서번트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Savants Syndrome)은 발달 장애나 뇌 손상을 가진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기타 발달 장애를 동반하지만, 음악, 미술, 계산, 기억력 등 특정 영역에서 비범한 재능을 보여줍니다. 숫자, 날짜, 사건 등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는 매우 복잡한 계산을 순간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서번트들은 악보를 한 번 보고 곧바로 연주할 수 있거나, 처음 듣는 곡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능력을 보입니다. 미술적 재능을 가진 경우, 주로 세밀한 디테일을 포함한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두드러지며, 사진을 보는 듯한 정교한 작품을 창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일반인의 능력을 훨씬 초월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의 독특한 인지적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또한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 중 대부분은 남성으로, 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별에 따른 뇌 발달 차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뛰어난 능력은 종종 특정 자극이나 조건에서 발현되며, 그 과정은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서번트 증후군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선천적 서번트 증후군으로, 태어날 때부터 발달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특정 분야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그들의 능력을 자연스럽게 발현하며, 종종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유형은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입니다. 이는 후천적인 뇌 손상이나 외상 후 특정 능력이 급격히 향상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들은 사고나 질병 이후에 갑자기 새로운 재능을 얻게 되며, 이러한 현상은 과학자들에게 뇌의 작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서번트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뇌의 특정 부분이 손상된 후 남아 있는 다른 부분이 보상적으로 발달하면서 특정 재능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좌뇌가 손상되고 우뇌가 활성화되면서 시각적, 공간적 정보 처리 능력이 뛰어나게 발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서번트들은 일상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탁월한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서번트 증후군을 다룬 대표적인 사례로는 킴 피크와 앨런 스나이더가 있습니다. 킴 피크는 영화 레인맨의 실제 모델로, 엄청난 기억력과 정보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12,000권 이상의 책을 외우고, 읽은 내용을 완벽하게 기억하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상생활에서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앨런 스나이더는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인물로, 뇌 손상 후 복잡한 수학 계산 능력이 급격히 향상된 경우입니다. 이들은 서번트 증후군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토리

한때는 잘 나가던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던 조하는 선배 체육관에서 스파링 파트너로 시합을 하다가 상대방 선수를 심하게 때립니다. 그 일로 인해 그는 그 일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그나마 돈 벌이었던 그 일을 그만두게 되자 그는 열이 받아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러 어느 식당으로 갑니다. 그런데 그 식당에서 자신을 버리고 집을 나간 어머니 인숙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조하는 어렸을 때 엄마가 자기를 버리고 떠났던 기억 때문에 마음 안에 엄마에 대한 증오심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머니를 피해 바로 식당을 나옵니다. 그러나 인숙은 그가 조하임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를 붙잡습니다. 그리고 둘이 술을 마시면서 그때 일을 이야기합니다. 조하는 왜 어머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는지 비로소 알게 됩니다. 어머니 인숙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못 이겨 죽기를 결심하고 집을 나왔던 것입니다. 술에 취한 조하는 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러나 사고를 낸 당사자의 어이없는 말과 행동에 분노한 조하는 보상금도 필요 없다면서 그들과 헤어집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어머니는 조하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하고, 조하는 어머니를 따라 어머니의 집으로 갑니다. 어머니 집에 도착한 조하는 생전 처음 보지만 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동생의 이름은 진태이고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하는 동생 진태와의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어머니는 병을 앓고 있지만 이 두 사람에게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동생이 아파트 화단에 똥을 싸는 일이 생겨서 그 둘은 경찰서에 가게 되는데 어머니는 이 일로 조하에게 화를 냅니다. 어머니의 화내는 모습에 조하는 상처를 받고 돈을 모아 호주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어머니는 조하에게 일을 하러 한 달 정도 집을 떠나야 한다고 말하며 진태를 피아노 대회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집을 떠나기 전날 어머니는 외식을 하자고 합니다. 외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둘은 와인을 함께 마십니다. 어머니는 조하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엄마 역할을 못해서 정말로 미안했다고 사과를 합니다. 그렇게 둘은 화해를 하고 어머니는 일을 하러 떠납니다. 조하는 진태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진태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진태를 찾는 도중 피아노 연주 소리와 그 자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을 보고 조하는 그리로 발길을 옮깁니다. 그곳에서 진태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지태는 감동을 받고 동생을 콩쿠르에 데려갑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진태는 탈락을 하게 됩니다. 조하는 어머니가 일을 하러 간 것이 아니라 죽을병에 걸려서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속상한 마음에 조하는 감옥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가 모진 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공항으로 떠나는 날 조하는 진태의 공연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를 모시고 진태의 공연장에 갑니다. 어머니는 진태의 공연을 보시고 얼마 후 죽음을 맞이합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이 있던 날, 진태는 길거리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조하는 그런 진태를 말없이 데리고 갑니다.

 

연주곡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에서 진태가 연주한 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토벤 월광 소나타는 1801년에 작곡된 피아노 소나타로,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3악장은 알레그로(Allegro)라는 빠르고 힘찬 템포로, 비극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악장은 화려한 기교와 역동적인 리듬이 특징이며, 강렬한 스케일과 격렬한 아르페지오가 주를 이루어 피아니스트의 기술적인 역량을 극대화합니다. 음악적 긴장감과 에너지가 넘치는 이 악장은 베토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을 잘 보여줍니다. 쇼팽 즉흥 환상곡은 1834년에 작곡된 피아노 독주곡으로, 쇼팽의 대표적인 즉흥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은 4/4의 빠른 템포와 복잡한 리듬이 특징이며, 주로 레♭단조로 작곡되었습니다. 곡의 첫 부분은 빠르고 경쾌한 알레그로로 시작되며, 감정의 격렬함과 강렬함을 표현합니다. 중간 부분은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라르고로 변하며, 후반부에서는 다시 힘찬 리듬으로 돌아가며 곡의 끝을 장식합니다. 쇼팽의 화려한 기교와 감성적 깊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브람스 헝가리 무곡 제5번은 브람스가 1869년에 작곡한 헝가리 무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은 헝가리 민속 음악에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으며, 지그 또는 빠른 춤곡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느낌이 특징이며, 강렬한 비트와 함께 재즈와 민속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헝가리 무곡 제5번은 전통적인 헝가리 민속의 정서를 담아내면서도 브람스 특유의 클래식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은 1830년에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입니다. 이 곡은 세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쇼팽의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스타일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첫 번째 악장은 자유롭고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되며, 두 번째 악장은 로망스(Romance)로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제공합니다. 마지막 악장은 열정적이고 활기찬 테마로 곡을 마무리합니다. 이 협주곡은 쇼팽의 피아노 기술과 감성적 깊이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1875년에 작곡된 협주곡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 곡은 세 악장으로 나뉘며, 첫 번째 악장은 장대한 서주와 활기찬 주제로 시작됩니다. 두 번째 악장은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멜로디를 담고 있으며, 피아노의 솔로와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마지막 악장은 격렬하고 힘찬 피날레로, 전체적인 에너지와 열정을 보여줍니다. 이 협주곡은 차이코프스키의 강렬한 감정 표현과 풍부한 오케스트라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