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거스트 러쉬는 음악을 통해 부모를 찾으려는 소년, 에반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천부적인 음악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음악이 부모와의 연결 고리가 됩니다. 역시 음악 영화는 감동을 어제나 처럼 감동을 안겨줍니다. 이 영화는 두 번을 반복해서 봤음에도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영화입니다. 이 번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감동적인 장면, 배경음악에 대해 작성해 보겠습니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 줄거리
에반은 부모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자신을 낳아준 부모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반의 부모는 젊은 시절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천재적인 음악가들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유명한 첼리스트 라이라 노바첵, 아버지는 재능 있는 록 밴드의 기타리스트 루이스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운명의 장난처럼 헤어지게 되고, 라이라는 에반을 낳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해 아기를 잃었다고 오해하게 됩니다. 결국 에반은 고아원에서 자라게 되고, 그의 부모는 서로를 다시 만나지 못한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에반은 고아원에서 지내던 중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자각하게 되고 주변의 모든 소리에서 음악을 느끼며 이를 통해 자신이 부모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키워갑니다. 어느 날, 에반은 고아원을 탈출하여 뉴욕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거리의 뮤지션인 위저드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고, 그의 지도 아래 에반은 새로운 이름, 어거스트 러쉬로 불리며 음악적 경력을 쌓기 시작합니다. 어거스트는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통해 빠르게 유명세를 타게 되고, 그의 음악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집니다. 한편, 어거스트의 부모인 라이라와 루이스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각각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라이라는 여전히 첼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상처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루이스는 음악 활동을 중단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속에 남아 있는 미련을 떨치지 못한 채 방황합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존재를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결말에서 어거스트는 주립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신의 곡을 지휘하며 감동적인 음악을 연주합니다. 그 순간, 라이라와 루이스는 각각의 이유로 그 자리에 있게 되고, 두 사람은 어거스트의 연주를 통해 자신들의 아들이 살아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어거스트 또한 연주를 하며 부모의 존재를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감동적인 장면
영화 어거스트 러쉬는 감동적인 순간들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는 어거스트가 거리에서 처음으로 기타를 접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음악을 배워본 적이 없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기타를 마치 오래 연습한 듯이 연주하는 어거스트의 모습은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그가 처음 기타를 연주하며 느끼는 감정은 단순한 기쁨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해 가는 과정으로 느껴지며, 그가 연주하는 즉흥적인 기타 선율은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또 다른 감동적인 순간은 어거스트가 뉴욕의 공원에서 오케스트라를 마주하고, 마침내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는 장면입니다. 어거스트는 아무런 지식 없이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시작합니다. 그의 지휘에 따라 악기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이 장면은 마치 마법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그가 온몸으로 음악을 느끼며 지휘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깊은 감동을 줍니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어거스트와 그의 부모가 각각 음악을 연주하는 장면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거스트는 무대 위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신이 작곡한 곡을 연주하고, 그와 동시에 그의 부모인 루이스와 라일라가 각각 기타와 첼로를 연주하며 음악으로 연결되는 순간이 연출됩니다. 비록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각각의 장소에서 연주하고 있지만, 음악이 이들을 하나로 묶고 있다는 사실은 마음을 울립니다.
배경 음악
어거스트 러쉬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악들은 클래식, 록, 오케스트라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대표적인 곡인 August's Rhapsody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어거스트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연주하는 곡입니다. 피아노, 기타, 오케스트라가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이 곡은 어거스트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순간이며, 가족과 재회하는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또한, Dueling Guitars라는 곡은 어거스트가 길거리 음악가 아서와 만나 기타로 즉흥 연주를 펼치는 장면에서 사용됩니다. 두 사람의 기타 선율이 서로 주고받는 형식으로 연주되며, 어거스트의 음악적 천재성이 처음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이 곡은 록과 어쿠스틱 기타가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로, 기타 연주는 경쾌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줍니다. Father's Song은 루이스가 연주하는 기타 곡으로, 루이스가 밴드의 리더로서 연주하는 장면에서 사용되며, 그의 내면에 깔린 그리움과 갈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합니다. 기타 연주를 통해 루이스가 과거와 현재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그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어거스트와 루이스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순간에 음악을 연주하며 연결되는 모습은, 음악이 두 사람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잘 보여줍니다. 또 다른 곡은 Raise It Up입니다. 이 곡은 어거스트가 합창단과 함께 연주하는 장면에서 울려 퍼지며, 그의 음악적 세계가 확장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영화 내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Moondance는 루이스와 라일라의 첫 만남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됩니다. 재즈 스타일의 경쾌한 리듬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어우러진 이 음악은, 그들의 로맨스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표현하며,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더욱 감미롭게 만들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Bach / Break라는 곡은 클래식과 현대 음악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어거스트가 거리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장면에서 사용되며, 바흐의 클래식 선율과 어거스트의 즉흥적인 연주가 어우러져 보다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